우리/우리 사는 모습
영월 민속 5일장
사행추 한옥
2017. 4. 11. 07:09
☞ 가는 날이 장날 ☜ 이라고 했던가요!!!
지난 일요일 우연히 지나게 된 영월군...
민속5일장이 서는 날이라는데 그냥 갈 수 있나요???
잠시 둘러보고 가야지 *^^*
♤ 영월민속장날은 4일과 9일이랍니다♤
덕포우체국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영월대교 건너편에 있는 영월성당을 둘러보고...
길게 늘어선 민속장 구경을 했습니다...
어린날 먹던 사탕이 반가웠고...
족발집에서 본 삶아놓은 돼지꼬리가 재미났고...
화려한 색상의 속옷에 웃음이 났고...
갖가지 묘목과 모종에서 새로운 봄을 만났고...
상인들의 친절함에서 인정을 듬뿍 담았습니다...
아구 세 마리 만원... 쪽파 두 단 오천원... 생과자 오천원...
요렇게 장을 보고...
수수부꾸미 녹두전 총떡... 팔천 원어치...
전을 먹으며 막걸리병 쳐다보는 남편을...
운전해야 한다며 끝내 모른 체했더니...
오는 내내 아쉬워합니다...
가끔 시골마을의 장구경하면서...
상인들의 불친절에 불편할 때가 더러 있었는데...
영월5일장에선 푸근함을 듬뿍 느꼈습니다...
착한 가격이라 부담스럽지도 않은 듯...
아마도... 영월장날 기억했다가...
몇 번쯤 더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월 민속 5일장 덕분에...
영월에 대한 좋은 기억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