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한옥마을 이야기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 한옥이 있는...
참 좋은 단양...
이십여 가구가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단양한옥마을... 사람들...
우리동네가... 사람들이 참 좋습니다 *^^*
귀촌 첫 해... 반년쯤 지난 가을 어느날에...
장염에 걸려 여러날 고생을 했더랬습니다...
먼저 귀촌한 이웃언니께...
'언니!!! 아파요... 장염이래요.' 했더니...
매실이 좋다며 매실액을 가져다주십니다...
얼마없다고... 작은병에 남은 걸 모두 주십니다...
아픈 사람 우선이라면서 *^^*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이...
따스하고 고맙게 남아있습니다...
며칠 전 또 다른 이웃언니가...
발가락을 다쳐 깁스를 했답니다...
얼마나 불편할까??? 밥은???
우리 먹을 김치찌개 끓이다가 한 냄비 더...
아침에 감자샐러드 만들어서 한 숟가락...
청국쌈장 만들어놓은거 쬐금...
그리고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 듬뿍 담아서...
아픈 사람 우선이라며 매실액을 건네주신 언니처럼...
그렇게 가져다 드리고 출근했습니다 *^^*
텃밭에서 기른 당귀라며 한봉지...
병원에 다녀오면서 샀다는 빵 세 개를...
툇마루에 놓고 가셨습니다...
퇴근 후...
잘먹겠다는 인사를 전하며...
아플때 받은 매실액이 고맙고 좋았다고...
그때 받은 마음을 전하는 거라고 했더니...
세상은 그렇게 돌고도는 거라고 말해주십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아프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어보기도 하지만...
또 이따금씩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일지도...
그래서 가끔은 이런 시간이 필요한 걸까???
그래도 아프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
여기까지...
단양한옥마을에서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