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돌멩이
사행추 한옥
2017. 5. 4. 11:21
머잖아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일찍이 찾아오는 아침 햇살이 어느새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며칠 전까지만도 따사롭게 느껴지던 햇살이었는데 *^^*
출근 준비하고 조금 여유로운 시간...
툇마루에 앉으니 마당의 돌멩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아이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모양도 색도 크기도 가지각색인 돌멩이들...
다양한 모양새 만큼...
쓰임새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항아리 속에서 누름돌로 쓰이는 납작돌멩이...
마당 곳곳 배수로로 쓰이는 울퉁불퉁돌멩이...
사람들의 간절함을 품어주는 소원탑돌멩이...
아이들의 놀잇감이 되어주는 친근한돌멩이...
근사한 작품재료로 쓰이는 멋쟁이돌멩이...
자갈자갈 밟을 때마다 소리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아!! 소꼽놀이 소품으로도 근사한 돌멩이입니다...
문득 생각나는 동요 하나!!!
요즘도 이 동요 부를까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해 놓고 조약돌로 소반 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메를캐어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이른 아침 돌멩이 보다가...
잠시 동심에 빠져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