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가을날 밤줍기 놀이

사행추 한옥 2017. 9. 29. 11:36


남편의 재미난 가을 놀이...

뒷산 밤 줍기...


오늘 아침 우리집 평상 모습입니다...

햇밤이랑 호박이랑 표고버섯 한줌까지...






낡은 종다래끼 하나 들고 뒷산으로...

오늘 수확은 이만큼...






주워온 밤 평상위에 펼쳐놓고...

작업들어갑니다...

큰놈...   작은놈...   성한놈...   벌레먹은 놈...








깎아먹을 밤...   그냥 말려서 먹을 밤...

퇴근해 들어갔더니 열심 설명해줍니다...






요 아이는 제일 굵고 성한 밤이랍니다...

예쁘게 깎아 아들 이사할 때...

이삿짐 속에 넣어 가져다주고...


아빠가 깎으셨다고...   맛있게 먹으라했는데...

맛있게 먹었겠지요...

아빠의 정성 듬뿍 느껴가면서 *^^*








가끔 지루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렇게 지내는 시간이 좋다는 이 남자...

내 생애 최고의 보물입니다 *^^*






고백합니다...

남편이 오르는 뒷산 밤나무 사진을 모델로...

블로그에 모시고 싶었으나...

사진이 없는 관계로...


남편의 가을놀이와 무관한...

단양의 관광명소인...

잔도에서 찍은 밤나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먹거리 풍성한 가을이 익어갑니다...


풍성함 가득한 가을 추억과 함께...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도...

차곡차곡 가을이야기가 쌓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