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벽난로의 계절

사행추 한옥 2017. 11. 17. 14:39


11월까지 가을이라 생각했는데...

겨울 느낌이 납니다...






시골이라 그런 건가???

올해 일찍 추위가 찾아온 건가???






오늘 아침 벽난로에 불을 지폈습니다...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가...

알싸하니 나무 타는 냄새가...

벽난로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벽난로에 장착된 자그마한 그릴...

그 위에 박힌 이니셜에 시선이 머뭅니다...






벽난로 주문하면서...

이니셜 넣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이리 예쁘게 해주셨습니다...






내이름의 두 글자...   남편 이름의 두 글자...

가운데는 결혼한 연도 88...


참으로 기막힌 발상입니다 *^^*






사랑이 가득한 집


남편 친구분이 손수 만들어주신 액자가...

벽난로와 딱 어울립니다...






벽난로 때는 겨울에 맛볼 수 있는 따끈한 차...


생강 대추 계피 사과껍질 양파껍질...

급한대로 눈에 들어오는 이것저것 넣어 난로 위에 올렸는데...

궁합이 맞는지 어떤지...


그래도 맛있다는 남편의 한마디에...

역시 나는 대충해도 맛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계피랑 양파껍질을 넣어서 그런가...

색도 참 곱습니다...





이리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는 건...

겨울이 어느만큼 다가왔다는 것일 텐데...


올해도 두루두루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