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헌혈의 집에서 예약헌혈로...
아흔일곱번째 헌현을 충주헌혈의 집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일 예약하고...
이른 아침 다녀왔습니다...
오전 열 시부터 헌혈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장 이른 시간 예약하고...
12월 2일 제일 먼저 헌혈의 집 도착...
이런 기회 자주 오는 거 아닌데...
놓칠 수 있나요!!!
여기저기 사진 찍으며 호출을 기다립니다...
2016년 12월 24일... 이곳에서 헌혈하고...
1년 만에 다시 찾은 충주헌혈의집...
1년 전 주변 구경할 시간이 짧아 아쉬워했던 기억이...
다음엔 꼭 여유롭게 와서 헌혈하고...
충주 둘러보고 가야지... 그랬었는데...
오늘도 헌혈만 하고 바로 단양으로 ~~~
헌혈의 집이 없는 단양에서는...
원주와 충주 헌혈의 집을 찾곤 합니다...
단양 우리집에서 원주도 충주도 비슷한 거리라서...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
헌혈 한 번 하려고 거기까지??? 라는 말을 하지만...
가끔은 번거롭기도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필요하면 그 이상의 거리도 다녀오지 않을까???
시간있을 때... 건강할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헌혈에 대한 궁금증을 가끔 듣곤 했는데...
비슷한 궁금증이 있어 담아왔습니다...
헌혈하면 키가 안크고 골다공증에 걸리기가 쉽다???
헌혈하는 대가로 기념품을 주고 혈액은 병원에 판매한다???
가끔 헌혈을 왜 하느냐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글세... 나는 건강한 사람이니까...
만일 내가... 내 가족이 혈액을 공급받아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를 생각해 본다면...
나라면 그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을 거 같으니까...
그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12월 첫 주 헌혈 할 생각을 하고...
주중에 나의 몸 상태를 생각합니다...
금주하고... 잘 먹고 충분한 수면을 위해...
헌헐하면서 생각합니다...
내 몸에서 나오는 320ml 한 팩의 혈액이...
누군가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헌혈기부권...
자그마한 종이 한 장에 마음을 담아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헌혈로 인한 나눔의 행복 주심에 감사합니다...
작더라도 늘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마음
늘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내 몸에서 나온 빨강 액체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 나누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