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아들이랑 좋은 시간
사행추 한옥
2018. 5. 6. 18:21
아들 오는 날!!!
가정의 달 5월 첫 주말 연휴에 아들이 다녀갔습니다
온다는 연락받고 뭐 먹을래? 물었더니 백숙이요... 합니다
토종닭 사고 전복도 사고 갈치도 사고...
아들 온다는 한마디에 엄마는 바쁩니다
점심은 곤드레나물밥
텃밭에서 수확해 말려놓은 곤드레나물 불리고 양념장도 만들고...
저녁은 닭백숙
아들온다고 산 전복이랑 수확한 표고버섯도 몇 개 넣고
부자간에 마주앉아 소줏잔 기울이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냅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 내딛은 아이
좋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갔으면 했는데
고맙게도 배려해주는 건강한 사람들과 첫 인연을 엮은 듯합니다
이튿날 아침은 청국장에 갈치조림
집에서 띄운 청국에 신김치 넣어 보글보글 청국장도 끓이고
듬성듬성 썬 무에 갈치넣어 칼칼하게
비록 하룻밤이지만
집밥 먹고 올라갔으니 힘이 나겠지요!
엄마! 이번달 용돈이요... 아이에게 받는 용돈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