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당일치기 기차여행

사행추 한옥 2018. 8. 16. 13:48


오늘은 뭐하지???

기차 탈까???

좋아, 가자!!!






그렇게 시작된 당일치기 기차여행






모셔야 할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챙겨야 할 아이도 없는

요즘에서야 누릴 수 있는 호사?라 생각합니다...






기차 탈 일이 별로 없었던 지라

기차여행에 대한 설렘만으로도 신나는 하루!!!






결혼 30년 차 부부의 특별한 여름소풍

단양역에서 안동역으로

안동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서문시장의 뜨거운 여름 즐기고

신세계백화점에서

요즘 펼쳐지는 신세계 모습도 만나보고






다시 역순으로 단양역 도착!!!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장 기억에 남을 풍경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하늘 모습이고






가장 기억에 남을 사람은

동대구역에서 서문시장까지 오가며 탔던 택시기사님 두 분!!!


갈 때는 어르신, 올 때는 젊은 기사님이셨는데

무진장 말을 아낀다는 공통점을 지니셨더라는~~~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가세요!

그 어떤 말에도 대답이 없으시고


어디가세요?

그 한마디가 전부였다는 거!!!






우리부부의 첫번째 기차여행은 나름 즐거웠습니다...


더운 여름날이어서...   짧은 일정이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기차타며 만난 단양에서 대구까지의 풍경이 좋았고

기차 안에서 본 사람들의 모습에 즐거웠고


머잖아 찾아올 여유로운 시간도 재미나게 보내자는

부부의 약속이 소중했던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






하루의 힐링으로 충전 가득!!!


남은 8월도 힘차게 보낼 수 있을 만큼

즐거웠던 날로 기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