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회갑기념 추억 하나 。。。 강릉 경포대

사행추 한옥 2018. 9. 19. 14:05


서른한 살 남자랑 결혼해서

아저씨라 부르며 시작한 삶이었는데


어쩌어찌 시간이 흘러

아저씨에서 할아버지가 되어갑니다...






특별한 의미부여를 꼭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또 이렇게 이름있는 추억 하나 담을 수 있는 기회이기에






진주혼이라는 의미와

인생 한바퀴 돌아 다시 시작한다 는 축하로

부부에게 특별한 2018년을 만들어갑니다...






결혼기념일인 4월 15일 즈음

함께 만들어온 삼십년을 하루에 일년씩 꺼내보면서

오랜꿈이었던 제주도에서 30일을 살아보자 했던






설렘으로 오랜동안 기다리던 약속이 늦어지는 요즘

어느날 훌쩍

당일치기도 아닌 한나절치기강릉엘 다녀왔습니다...






회사업무 흐름에 따라

새벽 시간에 전산작업하고 조금 이른 퇴근하는 요즘

잠시 주어진 상황에서 만들어낸 선물입니다...






제주여행이 조금 늦어지는 게 살짝 서운도 하지만

언제나 현실에서 최선을 찾고자하는 긍정마음으로

오늘도 우리는 차선을 찾아갑니다...






밤바다 보고 올까???

시간이 될까???

밤바다 보고 밥 먹고 오면 되겠지!!!






멋진 밤바다 보며 잠시 거닐다가


저건 호텔인가???   화려한 불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런 호텔 숙박료는 얼마나 할까???

우리도 저런데 한 번 가보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해보고 싶은 목록 하나 추가







열심히 살아줘서

심심하지 않게 옆에 있어줘서

소소한 약속마저 잘 지켜줘서

자잘한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함께 꿈꾸고 목표 향해 갸는 길 손잡아줘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아내가 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