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의 힐링여행
우리부부의 특별한 여행
함께 살아온 날들을
하루에 십년씩 꺼내보았습니다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을 꺼내
이야기하다보면
이제는 지울 수 있을 거 같아서
많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중간중간 추임새도 넣어주고
그렇게 과거를 털어내는 힐링여행 。。。
그때도 중간중간 오늘처럼 이렇게
내 편이 되어줬더라면 좋았겠단 아쉬움도 있지만
그때는 남편도 남편이 처음이라서 몰랐답니다...
가장 힘들었던 처음 십 년
들춰보기 싫을 만큼 아픈날도 많았지만
시아버님과의 따스한 추억이 담겨있고
우리들의 보물이 태어났고
첫 집을 갖게 된 소중한 십년이었습니다
중간 십 년
오랜동안 편찮으셨던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어깨위의 십자가 하나 내려놓을 즈음
남편의 허리 통증으로 새로운 상황이 찾아왔고
그로인해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음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최근 십 년
귀촌이라는 새로운 꿈을 위해
삶의 터전을 단양으로 옮기고
새로운 시작을 했다는 거!!!!!
앞으로 십 년은 어떨까???
지금까지 목표를 위해 살아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참아가며 걷다가 기쁨을 맛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재미나게 걷다가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어도 좋겠습니다
오래전 추억을 꺼내보며
새로운 추억을 담아 온 힐링여행!!!
3박4일 여행을 마치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합니다...
다양하고 재미난 사진 속 모습들
삼 십 년 살면서 터득한 보물 중 하나가 아닐까
부부란
서로의 부족함을 부지런히 채워가며
온전한 하나를 만들어가는 거!!!
그 온전한 하나에
우리부부의
사랑과 행복과 추억을 채워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