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산다는 건 。。。

사행추 한옥 2019. 7. 8. 06:09


어릴적 친구가

사업장 확장이전을 해서 가야한다고

7월 첫주말엔 민박 예약을 받지 말랍니다...






인생 한바퀴 돌아

새로운 인생 시작한다는 예순






그 언저리에서 보통

퇴직을 하고

또다른 일자리를 찾으며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젊어서부터 한우물 파며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옴에 경의를 표합니다...









열 몇 살 첫발을 내딛고

걸어오는 동안

힘들고 외로움도 많았을 텐데

오랜 꿈을 이루고

또 다시 출발선에 선 모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왔습니다...






단양에서 인천까지

왕복 다섯 시간

그 시간마저도 즐거워하는 남편






친구들과의 만남이 좋은 건지

술자리가 좋은 건지

친구의 사업발전이 좋은 건지






국민학교친구 중학교친구 동네친구까지

마치 본인이 주인공인 것처럼

마냥 즐거운 남편!!!






돌아오는 길

일찌감치 귀촌한 삶에 미련이 없는지를

현업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친구가

부럽지 않은지를 물었더니

지금이 좋답니다...






고단했던 도시의 삶

그보다 지금이 여유롭고 좋다는 남편을 보며

그래, 삶에 정답은 없는거니까!!!






바쁘지 않은 시간적 여유로움이 좋다는 남편은

자그마한 이곳 시골이 좋은 거고


승승장구 사업하는 친구는

아직은 바쁜 일상이 좋은 거고






각자의 자리에서 살다가

소주 한 잔 할래???

그러면 또 먼 길 마다않고 달려가는 사람들






첫 수확한 매실이랑

산에서 캐다 심은 할미꽃을 가져다주고

고맙게 받아주는 사람들






단양에서 멀리 인천까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하루 동행하며 생각해 봅니다






각자가 꿈꾸는 모습을 만들어 가는 거

인생 한바퀴 돌아 노년의 언저리에서

열심히 살았구나!!!   행복했구나!!!

뿌듯함에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아마도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






장거리 운전하며 동행한 하루를

남편에게 준 선물이었다고 기록합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