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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에 빠진 일요일
사행추 한옥
2019. 7. 9. 05:00
피로가 쌓여서일까???
더운 날씨 때문일까???
이유없이 마냥 늘어지고 싶은 날
시계보지 않고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날
늘어지게 자고 나서 뒹굴뒹굴
아침밥 뭐 먹을래???
남편말에 밥해달라는 건가 싶어
못들은 척 했더니
고맙게 한마디 합니다...
밥 사먹으러 나가자!!!
한마디 말에 냉큼 일어나
드라이브 겸 아점 겸
영주가서 복어지리 먹고
또다시 귀차니즘에 빠졌다가
냉동실에 있던 순대랑
냉장실에 있던 탕수육 데워서
조금 이른 저녁상차림을 준비합니다
뭐라지도 않는데
그냥 혼자 살짝 미안한 마음에
냉장고 정리도 좀 해야해서 。。。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