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좋은부모되기_올바른 가정교육
사행추 한옥
2019. 9. 22. 15:43
직장생활 3년 차 아들
전세계약 만료되어 이사하는 날
혼자해도 된다는 걸
처음이라 가봐야 할 거 같아 갔다가
아, 와보길 잘했구나!!!
지금이라도 가르쳐야겠구나~~~
나의 부모님은 지금까지도
자식에 대한 관심이 넘치시고
오십중반인 난 지금도
관심을 간섭으로 생각할 때가 많아서
아이에게 늘
각자 잘살자 그랬었는데
청소와 정리정돈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독립시킨 것을
반성하고 후회했습니다
내 아이는 설거지 한번 안시겠다는 말
결혼하면 평생해야하는데
미리부터 가르치지 않겠다는 말
평소 내 생각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듣던 말들을 생각해봅니다
나 역시 가르치지 않아도
그 정도는 기본으로 알거라 생각했는데
너무도 큰 착각이었습니다
집청소와 정리정돈을
내 아이만 몰랐나 싶어 자책하다가
이사할 집을 보고
여기살던 어느집 아들도 몰랐나보구나!!!
그러면서 열심히 개수대를 닦았습니다
작은집인 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른 아침 서울 가서
두 집 청소만 하고 내려왔습니다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내 탓이지
아이 탓해 뭐하나
자녀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부모라는데
서른이 되어
집청소 제대로 못하는 아이를 보며
부모로의 역할도 쉽지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쁜 에미가 살던 집 청소하는 거 보고
작은울림이 있었으면
그렇게 작은하나라도 배웠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