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어제는 슬픈 가을 오늘은 。。。
사행추 한옥
2019. 10. 22. 06:43
세월은 참 잘도 갑니다
쉼없이 지나는 세월도
목적지가 있기는 할까???
사무실컴퓨터에 저장된
액셀시트 일정표도 열번째 페이지
탁상달력도
어느새 열번째 장이 펼쳐져 있고
이제 열흘 남짓이면 또 한 장 넘기게 됩니다
주말에 찍은 가을풍경은
한없이 맑고 아름다운데
마음 한켠에서 느껴지는
이 감정은 무엇일까요 。。。
어제는 울컥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눈물을 쏟을 만큼은
분명 아니었는데
감정 다스리기가
힘들 정도로 잠시 그랬습니다
크게 심호흡하며
마음 가다듬고 책상앞에 앉았는데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말에 베인 상처가 아픕니다
아침 출근 전
온달축제장에서 만난 따뜻한 글 그러모아
SNS에 담아두고 나왔는데
몇 시간 뒤 생각지도 못한 일로
상처를 받았습니다
참을수도 있었는데
그 순간 왜 그랬는지
왜 그리 아프게 느껴졌는지
자그마한 상처에
바삐 지나는 세월도 우울하고
가을풍경도 슬픈날이었습니다
오늘은 맑음이기를 。。
예쁜말씨 나누는 오늘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