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단양/단양의 명소

점점 더 익숙해지는 구경시장

사행추 한옥 2019. 11. 29. 05:00


아는사람 아무도 없는 낯선 곳

이곳 단양으로 온다했을 때






어떻게 살려고?

아는 사람도 없다며? 쉽지 않을 텐데?

그래.. 조금 지내보다 힘들면 올라 와...






일 년 쯤 지난 뒤

사람들이 다시 묻습니다






뭐하며 지내?

올라올 생각 없어?






주변걱정과 달리

우리는 신통하게 잘살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처음 1년은






서울 오가며 지냈던 게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지 싶습니다






그리고 또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만들며 바삐 움직인다는 거






중요한 또 한가지를 꼽으라면

이곳이 관광지였다는 게 아닐까...






도시처럼 크고 화려하진 않더라도

관광지라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편리한 대형마트에서 장보던 습관에

시골시장이 첨엔 불편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인터넷 구매를 하기도 하고

제천 이마트를 찾기도 하지만

구경시장 매력에 빠지면서

하나 둘 단골집도 생겨납니다






1일과 6일 구경시장에서 만난 아주머니를

5일과 10일 다자구할매 장터에서 다시 만나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고

찾아가 인사드릴 만큼 익숙해졌습니다






12월 21일 토요일 구경시장 장날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나갈것입니다






시골에서 포기하지 못하는 하나가 커플

살짝 쑥스럽지만 우리는 또

파랑 분홍 털신을 살 것이고

남자털신도 보라가 나오면 좋겠다는 말을

남편은 올해도 어김없이 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