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집밥_코로나 바이러스
사행추 한옥
2020. 3. 2. 05:00
2월 끝날 토요일
아이가 다녀갔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
강동에서 강서까지
출퇴근 시간이 좀 길어 맘이 쓰이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걱정을 더해주는 요즘
조심하라 이르는 거 말고
딱히 해 줄 게 없습니다
하룻밤 함께 보내며
집밥 한 끼 해주는 거 말고
술 한 잔 함께 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는 거 말고
어디에서나 하는만큼 돌아오는 거라고
예의바르게 맡은 일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는 거 말고
딱히 해 줄 게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에
바깥밥 먹는 게 걸려서
이것저것 챙겨서 보냈습니다
하룻밤 자고 집밥 먹고 갔으니
제 몫하며 또 살아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