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있는 음식
집밥_우족탕과 돈족탕
사행추 한옥
2020. 3. 16. 06:23
미니족 두벌과 머릿고기 하나
이 음식에 어떤 이름이 좋으려나~~~
돈족탕? 머릿고기도 있는데 。。。
돼지국밥? 사진속에 밥이 없어서 。。。
술국? 음식점 메뉴판에서 보긴 했지만 。。。
정육점에 미니족 주문하고
장보고 왔더니 토막토막 잘라놓으셨습니다!
황토아궁이에 불 지펴
무쇠가마솥에 삶을 건데~~~
뭐 이렇게 까지 *^^*
가마솥음식은 보통 주말
남편은 전체를 어우르는 쉐프
나는 심부름하며 사진촬영하는 보조
그런데 이날은 평일
퇴근하고 왔더니 소면삶아 한그릇 턱!!!
좋긴했는데 과정사진이 많지 않더라는~~~
우족탕과 또 다른 느낌의 돈족탕
어릴 때 친정엄마는 소뼈를 고아주셨습니다!
큼지막한 들통에 뽀얀 국물 한가득
매번 먹은만큼 물붓고 또 끓여 줄지않았던~~~
뽀얀국물이 머얼건 색이 되고나면
된장풀어
배춧국으로 또 몇 끼니를 먹었던 。。。
그땐 그냥 머얼거진 국물이 싫었는데
우리집 가정형편이 아니었을까~~!
친정엔 요즘도 사골을 자주 끓여드시는데
다행히 가서 볼적마다 뽀얗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주말~
뜨끈한 국물 한그릇에
움츠러든 어깨가 쭈욱 펴졌습니다!
코로나야! 물럿거라!
정성가득 사랑가득 집밥 한그릇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습니다 。。。
황토아궁이와 무쇠가마솥
사행추한옥표 돈족탕!
맛이! 맛이! 끝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