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근로계약서_나는 지금 고민 중

사행추 한옥 2020. 3. 18. 06:13



우리사는 세상엔

계획대로 사는 사람이 많을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을까?






늘 꿈꾸며 사는 나는

꿈을 이룬적이 많을까? 적을까?






근로계약서 앞에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






조금 이른 귀촌

나이들어 한옥짓고 살자던 꿈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그 이외의 계획이

딱히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귀촌 후 이렇게 오랫동안

직장생활 하게될줄도 몰랐습니다 。。。






애초에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가

필요에 의해 1년만 해보자!

그렇게 시작한 일이 어느새 5년 차!!!






어제와 오늘

근로계약서 놓고 생각이 많습니다 。。。






이건 아닌데~~~   그러다가

혹시 기회인가~~~   그래지기도 하고






한 달 전 이직을 고민하면서

이곳 직장을 선택한 건

딱 1년만 하면 되는 곳이라 생각해서였는데






내년 봄이면 정리될 줄 알았던 이곳일이

3년 연장된답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딱히 이직할 이유가 없었는데

말 그대로 멘붕~~~






오십중반인 내게 사람들은 말합니다

귀촌까지 해서 일이 있다는 건 좋은거라고!

서울에서도 구하기 힘든 일자리를

시골에서 구한다는 건 능력이라고!






운이 좋아서 시기가 맞았을 뿐이고!

젊은사람이 없다보니 기회가 왔을 뿐이고!

그래서 도의상 사직서 내기도 쉽지않다는 。。。






결혼 10주년엔 꼭 제주여행하자!!!

결혼하면서 부부가 꾼 첫번째 꿈이었는데

며칠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미뤄지고~~~






결혼 30주년 제주에서 한달살기!!!

위안삼아 가진 새로운 꿈마저

직장생활하며 쉽지않은 현실에


33주년 되는 2021년에 제주에서 33일 살기

이꿈은 꼭 이루기위해 회사까지 옮겼는데 。。。


지금 내 앞에 근로계약서가 있습니다

어쩌란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