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풍수원성당 교우 농산물 판매장
사행추 한옥
2020. 4. 21. 05:00
4월 18일 토요일
아들만나러 양평가는 길
열시반 단양 출발
풍수원성당 부근 전화를 받았습니다 。。。
어디쯤이세요?
팔당인데 길이 엄청 막혀요!
좀 늦을 거 같은데 어떡하죠?
풍수원성당에서 잠시 쉬다 갈 터이니
조바심 내지말고 안전운전하라 이르고
계획에 없었지만 잠시
풍수원성당 주변에서 소풍을 즐깁니다 。。。
주인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이곳
조용한 풍수원성당 교우 농산물 판매장
물건값을 직접 넣어달라는 큼지막한 돈통 소포장된 다양한 농산물 가지런한 상품 앞에 붙은 가격표
생산자의 이름과 세례명
그 아래 적힌 전화번호
보기 드문 풍경이 재미납니다 。。。
집집마다 내놓은 상품이 다르니
물건을 고른 그곳에 돈을 넣어야 하는데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어
물건값에 맞춰 잔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한봉지 삼천원인 감자와
한봉지 오천원인 고추부각을 사고 싶은데
감자와 고추부각 내놓은 집이 다르고
잔돈 맞추기가 힘들어
감자도 고추부각도 두 봉지씩 샀습니다 。。。
농산물 장터 둘러보고 오는 길
나는 이런 풍경이 좋은데
남편은 덤이 없어 아쉽답니다 。。。
그날 저녁 고추부각 튀겨 맛나게 먹으며
남편이 묻습니다 。。。
감자전은 언제 해 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