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참좋은 단양 참좋은사람들

사행추 한옥 2020. 5. 29. 05:05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사람사귐이 쉽지않은 성격

 

 

 

 

어떤 관계든 꼭 필요한 만큼

그만큼의 관계유지를 원하고

누구든 지켜야 할 선이있고

그 선을 꼭 지켜야 편한 성격

 

 

 

 

그런 나의 성격 때문에

남편은 귀촌을 걱정하기도 했더랬는데

귀촌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마음을 주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푸근함과 넉넉함이 좋았고

이것저것 챙겨주심에 든든했고

 

 

 

 

같은 마을이어서 더 좋고

카카오스토리로의 소통이 즐거운 사람

 

 

 

 

그랬는데 사나흘전에

많이 아프시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멘붕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

뭘 해드리면 잠시 시름을 덜어내실까?

예쁜 모자 만들어드려도 좋을 텐데

 

 

 

 

손재주가 없으니 찾아볼 밖에!

예쁜모자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 총동원해 생각하다가

아, 생각났다!!!

 

 

 

 

혹시 모자도 만드시나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 아프시대요.

모자를 선물하고 싶은데~~~

고맙게도 만들어놓은 모자가 있답니다

 

 

 

 

퇴근 후 방문해서 모자를 샀습니다

그냥 기성품 모자가 아닌

한 땀 한 땀 정성가득한 작품을

 

 

 

 

한사람 한사람 기도가 모여

치유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성들여 만드신 작품

선물받으신 분의 쾌유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길 조심스레 청합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을 찾습니다

언니! 내가 좋아하는 분이 아프시대요.

기도 좀 해주세요!

언니는 그 분 이름을 믈을겁니다.

기도할 때 이름을 넣어야 한다는 걸

예전에 언니한테 들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참좋은 단양에서 참좋은 사람들이

 

나 이제 다 나았어!

이 말을 빨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