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갱년기_사이좋게 가보렵니다
사행추 한옥
2020. 6. 5. 05:09
사춘기도 갱년기도 자연스레 왔다가는
과정인 것을
지나치게 유난한 건 아닐까???
굳이 틀 안에 집어넣으며
이름붙일 필요가 있을까???
오래전 내 아이의 사춘기도
그냥 그렇게 지나갔기에
나의 갱년기도 대수롭지 않게
지날거라 생각했는데
어, 갱년기 증상인가???
요즘들어 문득문득 긴가민가하다가
유난히 힘들게 갱년기를 보낸 지인생각에
신경쓰이는 요즘입니다 。。。
젊은날 조기폐경으로 뭐 딱히 지금은
특별할 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그냥그냥 생각이 맘을 어지럽히고
감정을 불러옵니다 。。。
어차피 왔는데 어쩌겠어!
그냥 같이 놀아보자!
손잡고 가보자!
이성으로 마음 다독이면서
찾아오는 감정 존중하면서
토닥토닥 내가 나를 칭찬하면서
운동하며 마음다스리기
요즘 난 휴대전화 속 만보기에 빠져
일일 만오천보 걷기를 즐깁니다 。。。
일일 이만보가 욕심나기도 하지만
스트레스 받지않을 만큼만!
가을 언저리 어디쯤에서 가능할지도~~~
갱년기와 함께 걷다보면 분명
한층 더 아름다워진 나를 만날겁니다 。。。
갱년기 역시 내 인생의 한부분일 테니
손잡고 사이좋게 가보렵니다 。。。
나는 참 소중한 사람!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