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아들의 어릴적 친구들

사행추 한옥 2020. 6. 29. 12:57

 

 

2020년 6월 마지막 주말

 

아들이

친구들과 하룻밤 머물고 갔습니다 。。。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함께 보내며

호기심 가득한 어린시절을 공유한

편안한 친구들

 

 

 

 

 

십 수 년 지나는 동안

성인이 된 아들의 친구들

 

 

 

 

 

가끔 하교할 때 차를 태워주고

집에 놀러올 때면 간식 챙겨주고

 

분명 보호속에 있던 아이들인데

 

 

 

 

 

어느새 이렇게 자랐는지

고맙고 대견합니다 。。。

 

 

 

 

 

"어머니,

이거 저희들이 조금씩 모았어요!"

 

용돈이라며 봉투를 내밉니다 。。。

 

 

 

 

 

아들에게 물었더니 몰랐답니다!

 

저 모르게 친구들끼리 한 거 같다고

맛있는 거 사먹으랍니다 ^.^

 

 

 

 

 

외동으로 자라 이기적이면 어떡하나

혼자라 외로움을 느끼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더랬는데

 

 

 

 

 

두루두루 인간관계 넓혀감이 기특하고

아이곁에 있어주는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

 

 

 

 

 

훗날 우리부부 마지막 가는 길

 

이 아이들의 배웅을 받으려나?

 

순간 엉뚱한 생각이 찾아왔습니다!

 

혼주와 상주

자녀결혼식의 주인은 부모이고

부모장례식의 주인은 자녀라는데~~~

 

 

 

 

 

건강하게 성장한 아들의 친구들!

 

부모로의 역할 열심히하며 살아낸

젊은날에 대한 선물이 아닐까???

 

 

 

 

 

하룻밤 쉼 맘 속 저장!

 

지친 일상속에서 미소와 함께 피어나

힐링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

 

 

 

 

 

아들 : 엄마! 오늘 선생님 말씀 듣고나니

내 인생은 성공한 거 같아요!

 

나 : 무슨 말씀 해주셨는데?

 

아들 :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세명 정도 있는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셨는데

난 지금도 친구가 굉장히 많고

그 친구들이 아주아주 좋아요!

 

아홉살에 가졌던 아이 마음이 변함없기를

내 아이도 그들에게 좋은 친구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