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어린날의 나를 기억해주는 친구

사행추 한옥 2020. 11. 10. 11:40

 

 

중학교 1학년

그때 난 47번 짝꿍은 48번

 

 

 

 

 

열네살 때 짝꿍

와우! 생각해보니 40년 전이네 ^^

 

 

 

 

 

그 짝꿍이던 친구가

열네살의 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

 

 

 

 

 

가족들과 놀러오겠다며

사행추한옥 예약을 하더니

 

 

 

 

 

오기전날 사가지고 오겠다며

먹고싶은 게 있는지 묻길래

 

 

 

 

 

나, 잡식성 아무거나 잘 먹어!

라고 했더니

 

 

 

 

 

기억속에 난 아니었답니다!

잘 안먹었던 공주과였다고~~

 

 

 

 

 

내가 공주과?

어쨌거나 내 모습을 기억해주는 게

참 많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기분이 좀 。。。

 40년이 지나도록

공주과로 기억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공주였음을 잊고 너무 바삐 산 세월이

서운하다고 해야하나???

 

 

 

 

 

정신없이 사느라 잊고있던 모습을

친구덕에 잠시 돌아봅니다 。。。

 

 

 

 

 

한땐 나도 꿈 많은 소녀였는데

그 많던 꿈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먼 길 와 준 친구가 고맙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줘 고맙고

고마웠던 하룻밤을 기록합니다 。。。

 

이야기를 담아가는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