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부부교육_행복한 황혼을 위하여

사행추 한옥 2020. 11. 28. 12:16

 

 

오래전 명동성당에서 부부여정

프로그램에 참여했더랬습니다 。。。 

 

 

 

 

 

 

성당주보에 소개된 걸 보고

남편에게 참여하자 했을 때

 

 

 

 

 

우리는 이런 거 필요없잖아!

그런 걸 뭐하러?

단번에 거절당하고 

호시탐탐 엿보던 중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

 

 

 

 

 

남편의 지나친 과음

당신의 과음으로 난 마음이 많이 아팠으니

벌 받는다 생각하고 프로그램 참여해달라고!

 

 

 

 

 

33년 함께 살면서

남편의 과음이 열 번쯤 있었을까?

딱 한 번 지나친 과음이 고마웠던 날입니다 ^^

 

 

 

 

 

토요일마다 다섯 번

명일동에서 명동까지 지하철타고 가면서

명동구경도 하고 청계천나들이도 하고

프로그램도 룰론 좋았지만

오가는 시간이 주는 설렘도 좋았습니다 。。。

 

 

 

 

 

그 시간 이후 남편은 예찬론자가 되어

부부교육은

모든부부에게 선택 아닌 필수라 말합니다 。。。

 

 

 

 

 

이후 기회가 되면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데

늘 느끼는 거지만 몰라서가 아니라

알지만, 아는 걸 되새김한다고 할까요?

이미 알고있는 걸 표현하는 시간

그 시간이 필요해서인 거 같습니다 。。。

 

 

 

 

 

코로나_19로 힘들게 지나는 2020년

단양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준비해준 덕에

나를 알아야 네가 보인다!

행복한 황혼

두 개 프로그램과 함께하며

부부가 함께 꺼내 볼 추억 하나 담았습니다 。。。

 

 

 

 

 

부드러운 말씨를 좋아하는 감성여자

툭툭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무심한 남자

가끔 토닥거리는 일상을 전해들은 강사님의

성향에 따라 서운할 수 있다는 한마디에

아아! 이것도 다름이구나!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

 

 

 

 

 

둘이 함께 다육정원을 만들고

스마트폰 액정너머에서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소꿉놀이하듯 음식을 만들면서

새로운 요리팁을 얻고

서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

 

부부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다가 추억을 이야기하며 끝까지 함께하기

우리는 오늘도 이 약속을 지켜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