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집콕_코로나 종식을 기다리며
사행추 한옥
2020. 12. 10. 17:17
평소에도 바깥밥을 즐기지 않았으나
갈수록 심해지는 코로나가 무서워서
집콕~ 집콕 하다보니
집안구석구석 살피며 먹거리만 찾습니다 。。。
지난주말 갑자기
무시루떡 생각이 나서
한 줌 남은 묵은팥 삶고
쌀 한 줌 불렸다가
분쇄기 꺼내 불린 쌀 돌리는데
허걱~
분쇄기가 도는 듯싶더니 멈춤!
삶은 팥을 어떡하지?
갈리다 만 쌀은 어쩌구???
잠깐 고민하다 팥죽?
할 수 없지 뭐!
팥죽으로 변신 ^^
미니돌절구 꺼내다 놓고
삶은 팥을 콩콩 찧습니다 。。。
옹심이 생각을 미리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할 수 없지 뭐~
냉동실에 있던 떡국떡 몇 개 넣었더니
그런대로 맛납니다 。。。
가끔 구인광고 보면 경력자우대!
라는데
33년 주부경력 역시
집안에서도 요긴합니다 。。。
무시루떡에서 팥죽으로의 변신
레시피없이 얼렁뚱땅 팥죽 한그릇에
은근슬쩍 붙여봅니다~~~
사행추한옥표 팥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