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단양여행_무궁무진한 아가들 놀이

사행추 한옥 2021. 3. 29. 06:36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흐림 그리고 비

 

 

 

 

 

체온계 든 손을 보자마자 달려와

머리부터 내미는 아가모습에 맘이 찡했습니다 。。。

 

코로나가 어서 가얄 텐데~~~

 

 

 

 

 

와! 마당 참 넓다!

우리 이제부터 마스크 벗고 놀자!

 

아가손님한테 처음 들은 말입니다 。。。

 

 

 

 

 

너른 마당에서 두어시간 쯤 놀았을까~~~

재미가 붙을 즈음 시작한 비가

이튿날까지 계속 되었고

 

 

 

 

 

아쉬운대로 아가들의 놀이공간이

툇마루로 옮겨져 총총총

 

비야~ 오지마~~ 까르르깔깔

 

 

 

 

 

아가들의 놀이는 무궁무진!

 

살짝 아쉽기도 했으나

아쉬움속에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냅니다 。。。

 

 

 

 

 

툇마루에 앉아 즐기는 낙숫물 소리

살포시 내려앉은 앞산 물안개

화로에서 전해지는 온기

 

 

 

 

 

아가손님이 아니셨다면

비요일의 사행추풍경도 제법 근사했을 텐데

 

 

 

 

 

3대가 함께 하는 여행이라기에

코로나_19 걱정을 했더니

 

 

 

 

 

어머니께서 회복중이시고

아가들이 어려 굉장히 조심한다며

그래서 사행추를 찾으셨다 말씀하십니다 。。。

 

 

 

 

 

 

 

뜨끈한 온돌방에서의 쉼이 좋으셨다는 어머니

화롯불에 생선 구우며

어린날을 추억하는 젊은여인

 

 

 

 

 

 

 

하룻밤 쉼에 고단함이 스르르

녹아내렸기를 바래봅니다 ~~~

 

 

 

 

 

배웅하며 성호를 그으며

하늘 향해 나직이 기도합니다~~~

 

저 가정에 평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