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끄적끄적] 이쁘다! 사행추 가을
사행추 한옥
2021. 11. 16. 15:39
부자의 조건으로
물질적 여유도 있어야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공감했더랬다~
한참 바쁘게 살 땐
돈도 시간도 없었으나
단양 내려와서는 최소한
시간적 부자는 될 줄 알았는데
시골생활이 지날수록
왜 이리 바쁜걸까???
어느날 문득
깜짝 놀라 정신이 들었다~
담쟁이도 해바라기도
갸녀린 초록 보며
새잎이 돋는구나!
반가움의 인사를 나눈 건 같은데
잎새가 떨어지고
갈색옷을 입고 있다~
대봉감 두 개
올해 첨 달렸는데
이제야 찰칵 담고
무심함을 사과한다~
바쁘게 사는 게 좋은 거라고
그런 줄 알았는데
놓치는 게 많아 아쉽다~
난 이제 봤는데 벌써 갈 채비를 한다~
사행추의 가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