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가족이야기] 엽서_아버지가 아들에게

사행추 한옥 2021. 12. 1. 16:08

 

 

 

한박자 천천히

 

무심코 찾게 되는 소중함

 

 

 

 

 

 

느린우체통

 

유현문화관광지에서 준비한 선물

 

 

 

 

 

 

이 엽서는 느린우체통에 보관되어

 

1년 후 받는 사람에게 배달됩니다.

 

 

 

 

 

그냥 스치고 지나도 그만일 테지만

생각을 바꾸면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고

그 엽서를 받을 때까지

 

 

 

 

 

설렘 행복 기다림 등등

 

1년이 선물입니다 。。。

 

 

 

 

 

1년 후 아이의 거처가

어디로 옮겨질지 몰라 지난번엔 망설였는데

 

 

 

 

 

얼마 전 새로이 이사를 해서

새 집 주소를 적어 걱정없이 보냈습니다 。。。

 

 

 

 

 

아버지가 아들에게 쓰는 손편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항상 열심히!

 

오늘의 씨앗을 잘 키워서

커다란 나무로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아들에게 마을을 전하는

남편의 뒷모습을 담아봅니다 。。。

 

 

 

 

 

한박자 천천히

 

풍수원성당에서의 짤막한 쉼을 통해

작은선물을 찾았습니다 。。。

 

 

 

 

 

 

그 선물을

12월 첫 날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