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인생이막] 중년부부의 귀촌이야기
사행추 한옥
2022. 3. 10. 14:51
인생이막
8년 전 오늘 단양에 내려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슨 배짱이었는지 ~
한옥지어 살자던 꿈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이유 하나로
겁 없이 결정한 귀촌이었다
무지개빛 꿈이 있었던 것도
행복의 파랑새를 찾는 것도 아니면서
스물여섯살 아들을 혼자살라 하고
특별한 계획도 없이 내려왔다
낯선 마을에 집을 짓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배우고 도전하면서 천천히
단양인으로 살아간다
계약직으로 일을 하다보니
근로계약이 끝날 즈음이면 기로에 선다
알 수 없는 길
보이지 않는 미래를 내다보며
선택이란 걸 해야한다
겁 없이 단양 내려와 잘 살면서
무슨 걱정이 필요할까???
고민속에 며칠을 보내다가
이 또한 지나갈거라 생각하며 다독인다
그 때 귀촌의 선택이 옳았다 생각하는 것처럼
지금의 선택도 옮음 일거라 믿는다
어떠한 선택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