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가족이야기] 정성가득 가마솥김치찜

사행추 한옥 2022. 6. 26. 17:24

 

 

 

주말에 온다는 아들에게 뭐 먹을래?

물었더니 김치찜이랍니다 。。。

 

 

 

 

 

 

김치찜에 고기 뭐 넣을까? 물으니

아들은 삼겹살 남편은 등갈비를 원합니다 。。。

 

 

 

 

 

난 토종닭김치찜 생각하고 있었는데 ~~~

 

 

 

 

 

토종닭은 다음으로 미루고

등갈비 삼겹살 사태 골고루 사다가

 

 

 

 

 

김치찜인지 고기찜인지

세식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아궁이 앞에 앉아 불 때는 남편한테

더운데 고생이네~ 했더니

 

 

 

 

 

도시에서 쉽게 먹지 못하는 거

만들어 먹여보내야 좋답니다 。。。

 

 

 

 

 

가마솥 아궁이 불 지펴

묵은지 고기 표고버섯 디포리 마늘 양파 넣고

 

 

 

 

 

중불에서 한시간 반

뜸들이는 시간 이삼십 분

 

 

 

 

 

기다림의 시간만큼 맛이 좋아지는

김치찜처럼 관계도 그런 거 같습니다 。。。

 

 

 

 

 

아들의 성장을 조바심내지 않고

지켜보며 기다려온 거 。。。

 

그 결과가 오늘을 있게 하지 않았을까???

 

 

 

 

 

먼 길 마다않고 내려와

두 끼 밥 먹고 하룻밤 자고

다시 제 집으로 갔습니다 。。。

 

7월 여름보양식을 약속하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