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추한옥] 최종예약은 전화로 합니다!
사행추한옥은 자그마한 시골집입니다 。。。
우리 나이들어 한옥지어살자 ~
바쁨속에서 힘듦속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희망으로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온 젊은날의 결과물이라면
적절한 표현일까???
한옥을 지어 살기 좋은 곳
단양을 찾아왔는데
단양군에서 민박을 권유했고
두 팔 벌려 환영해준 단양이기에
권유에 흔쾌히 응하며
민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민박을 하기는 하되
어디까지나 본업이 아니기에
지인이 놀러오는 것처럼
또 시골집에 놀러가는 것처럼
그런 인연을 이어갑니다 。。。
사행추한옥이 유명해지지 않으면 좋겠는데
유명해질까봐 걱정이랍니다 ~
유명해지면 오고 싶을 때
쉽사리 예약이 힘들어 못 올 거 같다고 ~
사방 좋은집이 얼마나 많은데
유료광고도 하지 않는 자그마한 시골집
귀촌일상 담는 아줌마 블로그가
뭐 그리 유명해져 예약이 어렵겠냐고!
절대 그럴 일 없을 테니 걱정 말라는 답을 드립니다 。。。
두세번 놀러온 손님들이
덕담처럼 들려주는 이야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요즘 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하루 한 팀 이상 받을 방도 없는데
하루에 수 십 통
민박문의 전화 받기에 바쁩니다 。。。
밀려오는 전화가 궁금해
우리집을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유튜브를 보았답니다 ~
가끔 SNS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듣긴 하지만
이번엔 좀 구독자 많은 유튜버가
단양여행 이야기를 올렸나봅니다 。。。
어찌어찌 11월 중순까지 주말 예약이 되었고
주중 예약도 많아져서 어리둥절도 하고
한편으론 스멀스멀 걱정도 생겨납니다 。。。
특별할 거 없는 시골집을
꼭 가봐야되는 것처럼
안가면 안될 것처럼 예약하는데
왔다가 실망할까봐 마음이 쓰입니다 。。。
민박손님과 인연을 엮는 과정을
사이트 통하지 않고 진행하면서
최종예약은 전화로 하는데
요즘 꼭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
가마솥 사용 해봤어요?
수시로 장작넣는 거 여름엔 많이 덥고
겨울에 불앞은 따뜻하지만 단양이 추운지역이라
겨울엔 무지 춥다는 거 염두하시라고!
그 말을 꼭 해드리고 싶어서
문자나 톡톡으로 날짜 확인 후
최종예약은 전화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