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남기고 가신 손님들

2015년 5월 2일부터 이틀 동안

단양으로 가족 여행 오신 분들을

사행추 한옥에서 모셨습니다...

 

목포에서 용인에서 울산에서 부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가족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사행추 한옥에 머무시면서 가마솥 사용도 하시고

숯불 피워 고기도 구워드시고

군불때는 아궁이도 보시고

삼국지며 식객 등등 책도 보시면서

그렇게 머물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 오신 손님들께서 저의 바램처럼 그렇게

지내다 가셔서 참 좋았습니다...

 

오시는 가족마다 아이스박스 하나씩 들고 오시고

토종닭에 송어에 한우까지...

가마솥에 녹두삼계탕 끓이시고

맛있는 송어구이까지...

덕분에 저희부부도 맛있는 음식 잘 먹었습니다...

 

잠깐동안 배드민턴도 치시고

모시는 동안 여러모로 참 좋은 마음이었습니다...

 

떠나신 다음에 방에 들어갔다가 작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쩜 그리도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던지요...

손 댈 곳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싱크대를 보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뒷모습까지도 아름답게 남기고 가신 손님들...

 

저도 배워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아름다운 뒷모습에 오늘 내가 감동을 받았듯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선물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손님을 모시면서 귀한 것을 배웠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는 거...

이제부터라도 실천해봐야겠습니다...

 

귀한 가르침을 주고 가신 가족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