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가족이야기] 손꼽아기다린날 찰나에 지나고

사행추 한옥 2022. 9. 24. 06:36

 

 

 

가족!

가족을 정의하라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아버지와 엄마의 작품 다섯남매

그 다섯남매의 짝꿍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가들까지

 

 

 

 

 

 

 

한자리에 다 모이면 스물

딱 스무명인데

그 스무명이 한자리에 모여본 적이 없는 거 같다 。。。

 

 

 

 

 

 

 

동생 가족이 미국에 살기도 하지만

한자리에 모인다는 게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

 

 

 

 

 

 

 

코로나로 인해 조심스럽기도 했고

각자 바삐 지내다가

스무명 중 아홉명이 모였다 。。。

 

 

 

 

 

 

 

거의 띠동갑쯤 되는

나의 아들과 동생의 아들은

십년만에 얼굴을 보았단다 。。。

 

 

 

 

 

 

 

내 아들에게 단양나들이가 처음인

동생의 아들을 데려오라 했고

 

 

 

 

 

 

 

이종인 두 녀석 통화 후

동생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는데

 

 

 

 

 

 

 

조카

형을 십 년 만에 봤는데

엊그제 본 것처럼 별로 어색하지 않더라나 뭐라나~~

 

 

 

 

 

 

 

모처럼 만에 마련한 자리인만큼

손꼽아 기다렸음에도

하룻밤은 찰나에 지나가고

 

 

 

 

 

 

 

가족!

가족을 정의하라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문득 든 생각에

 

 

 

 

 

 

 

동생의 아들이 했던 말이 스쳐지나간다 ~

십년 만에 만나도 어색함없이

편안하고 좋은 거 。。。

 

그리고

내가 바르게 살아가는 힘

그 힘의 원천이 가족이지 싶다 。。。

 

 

 

 

 

 

 

언니랑 나랑 동생이랑

함께 갔던 대중목욕탕

언니는 두 동생 때밀어주느라 힘들었던 기억과

나는 나대로 충분했음에도 언니의 간섭이 싫었던

오래전 이야기는 오늘도 웃음을 불러오고 。。。

 

 

 

 

 

 

 

 

 

늦은 시간 만찬 즐기다

즉석에서 벌인 망까기와 윷놀이는

이제부터 수시로 등장하지 않을까???

 

 

 

 

 

 

 

 

여기서 잠깐 바로잡습니다!

 

아주 가끔 교통사고로 입원하는 병원에

전문용어로 나이롱환자들 더러 있다고 듣긴 했으나

 

영상속 휠체어에 앉았다 일어났다 하신 분은

절대 그런사람 아닙니다 。。。

 

 

 

 

 

 

 

 

 

엄마 위해 휠체어 일일 대여까지 했건만

정신적으로 휠체어가 부담스런 엄마께

편안함과 장점을 알려드리기 위해

몸소 체험?하다 휠체어에 조금 익숙해진

우리집안 최고 효자입니다 。。。

 

영상보고 괜한 오해 부를까봐

한 줄 글 더해

또 한날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