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모두 함께 행복하기
영춘면 세 번째 방문
사행추 한옥
2015. 5. 7. 07:58
2015년 5월 6일 수요일에 영춘면 귀염둥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보자마자 배꼽인사를 하는 아이들...
동현이가 까치발을 들고 무언가를 꺼내기에 봤더니
지난번에 두고 온 공룡책입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합니다...
나름대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책을 고르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형들이 책을 읽는데 막내가 끼어듭니다...
공룡책을 가지고 와서 몇 장을 넘기더니 벌떡 일어서 나갑니다...
한참 후에 장난감 블럭을 가져와 내밀면서 공룡이랍니다...
블럭 공룡을 옆에 두고 다시 책을 펼칩니다...
몇 번을 같은 곳의 공룡을 가리킵니다...
네 살 아이가 만든 공룡은 백악기 공룡입니다...
책을 읽고 나와서 아이가 만든 블럭을 만지다 몇 조각을 떨어뜨렸습니다...
아이에게 물어가며 블럭을 끼웠습니다...
신중한 아이의 표정과 블럭을 번갈아보며 잠시 당황도 하고 *^^*
칭찬 한마디에 흡족한 표정을 짓는 아이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동화책 몇 권... 장난감 몇 개만 있으면 행복한 아이들...
한동안 또 아이들 모습을 떠올리며 덩달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춘현.. 동현.. 찬현...
만날 때마다 예쁘게 웃어줘서 고마워 *^^*
아이들에게서도 한조각의 행복을 선물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