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단양여행] 겨울비 내린날

사행추 한옥 2023. 1. 15. 09:26

 

 

 

겨울비가 내렸다

봄비처럼

 

 

 

 

 

담장 아래 쌓여 얼었던

눈이 녹는다

 

 

 

 

 

한참 더 지나야

녹을 줄 알았는데 질척인다

 

 

 

 

 

질척질척

설마 봄을 부르는 건가!

 

 

 

 

 

설이 올래도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이른 줄 알면서도 설레는 건

 

 

 

 

 

봄을 기다린다는 걸까?

봄이 오고있음을 안다는 걸까???

 

 

 

 

 

겨울비 속에서 봄을 보다

 

2023114일 토요일

 

중년여인의 하루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