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있는 음식

된장이랑 간장이랑

사행추 한옥 2015. 5. 11. 06:47

 ^.^ 또 하나의 첫 작품  탄생 ^.^

 

아직은 하루하루 생소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단양에 내려와 지내면서 늘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된장을 만들기 위해 콩을 불려 삶고 메주를 만들어서 띄우고

소금물을 풀어 장을 담그는 일이 그랬었고

˚ ˚ ˚ ˚ ˚ ˚ ˚

소금물에 불린 메주를 꺼내 된장을 만들고

체에 받쳐 간장을 분리하는 작업을 처음 해보았습니다...

도움을 얻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이 작업이 '장가르기'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불린 메주를 꺼내 섞는 과정 사진을 놓쳤습니다...

고추씨를 위에 얹어주면 좋다고 해서

고추씨까지 얹은 후에야 사진 생각이 났습니다...

 

해 님이 오신 날에 가끔 항아리 뚜껑을 열어놓으며

장이 잘 익어가기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장을 담그는 일이 생각처럼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은데

여러가지 손이 가고 정성이 필요하다는 거...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집 장이 맛있다고 조금 달라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날이 오면 너스레를 떨겠지요...

'사행추 한옥' 표라서 맛난거라고...

그런 날이 머잖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