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모두 함께 행복하기

영춘면 네 번째 방문

사행추 한옥 2015. 5. 20. 06:52

 2015년 5월 19일 오후에 귀염둥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오는 날에는 행복 바이러스를

마음 가득 담아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기 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는데

이 시간 또한 참 즐겁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들뜨게 되는 거...

요 마음은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는 거 *^^*

 

이날은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하나 가지고 갔습니다...

얼마 전 산악 모임에 다녀온 남편이

종이접기한 나비 세 개를 옷 소매에 달고 왔더랬지요...

사탕 포장지로 만든 화려하고 예쁜 나비였는데

보는 순간 왜 이 아이들 생각이 났을까요???

만나는 아이들이 삼형제인데 고맙게 나비도 세 개 ^.^

네 살 막내의 옷에 달아주었더니 아이의 걸음걸이가

조심조심 달라집니다...

큰 아이들은 가방에 달아놓습니다...

일곱 살 아이는 나비를 보자마자 '사탕봉지다' 라는 말을 하고...

아홉 살 큰 아이는 나비 끝 부분을 붙여 독수리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나비는 금세 비행기가 되고 독수리로 변해 공중을 날아다닙니다...

 

이날 준비한 책이 '상상의 책'이었는데 나비의 변신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속에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을 찍는데

막내가 와서 제 모습도 찍어달라고 합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손가락을 들어 포즈를 취합니다...

 

예쁘고 사랑스런 이 아이들에게서

저희 부부는 한아름의 행복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예쁜 나비를 접어 보내주신 산악회원님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