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느티교회

사행추 한옥 2015. 5. 20. 09:46

 언제부터 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들어 귀촌을 하게 되면 다문화가정 부부님들의

멘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마음이 있었던지라...

단양으로 내려오기 한참 전에 영춘면의 느티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귀촌 전에는 단양에 내려가면 한 번 찾아봐야지 했었는데...

내려와서는 뭐가 그리 바쁜지 늘 마음뿐이었던 느티교회...

그 느티교회를 19일인 어제 찾았습니다...

영춘면 아이들 만나러 가는 날에...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겨 찾아보았습니다...

 

한창 증축중인 교육관을 보았고...

아담하고 조용한 교회를 둘러보았습니다...

살며시 문을 밀쳐보니 익은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주 여성들이 아이들을 안고 컴퓨터를 배우던 모습...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던 아이들의 모습...

정말 산타할아버지 같은 목사님의 모습...

인터넷 카페를 통해 보았던 모습들이 떠오르며 절로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조용한 한 낮에 주변 마을도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흙집에서...  담쟁이에서...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조만간 연락드리고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