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디카-시] 여름과 가을 사이

사행추 한옥 2023. 9. 14. 10:48

 

 

 

철없으려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9월 온 지가 언젠데

아직도 제 세상인 줄 안다.

 

들릴락 말락 불렀는데

기다렸다는 듯 떼창하며 모여든다.

 

 

 

 

 

 

이번 비 그치고 나면

성큼 가을이 오려나?

여름이 참 길다 。 。 。

 

제천 평생학습관으로

스마트 포토에세이 공부하러 가는 날

주차공간이 협소해 서둘러 갔다 。 。 。

 

코스모스 사진

예쁘게 찍기 어렵다는데

기대 않고 찍은 사진이 맘에 든다 。 。 。

 

공부하기 전에 사진 찍고

이튿날 글을 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다 *^^*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아침

 

하소천에서 선물 받아 좋은 날

 

하루 흔적 남겨둔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끄적끄적

 

<글/사진 최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