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여행이야기
[중년일기] 가족의 변화
사행추 한옥
2025. 1. 13. 15:35
이렇게까지 아플 수 있는 거구나!
이틀 꼬박 아프고 나니 정신이 났다.
그리고 조금씩 여유가 생겼다.
A형 독감 판정 4일 차가 되어서 。 。 。
이제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라는
무언의 경고인 건가?
코로나도 잘 비껴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독감이 훅 들어왔고
일상이 잠시 멈췄다 。 。 。
범사에 감사!
아, 또 잊고 있었다.
잊고 지내다가 한 번씩 아플 때면
신기하게 파고든다 。 。 。
새해부터 독감 앓이를 하고
조용히
2024년을 돌아본다 。 。 。
젤 먼저 함박웃음이 가득 피어오른다!
가족여행!
크게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현실에 옮겨져서 더, 좋았다 。 。 。
일상의 계획을 조금만 수정하면
충분한 일이 왜 그리 어려웠을까?
2024년
청주에서의 하룻밤도
고성으로의 이틀 밤 여행도
꿈처럼 달콤하고
그냥 참, 좋다 。 。 。
꼬맹이였을 때
함께 쌓은 추억을
아이에게 들려주고, 아이는
아버지 대신 운전을 하고
엄마가 좋아할 맛집을 찾으며
새로운 추억을 써내려간다 。 。 。
2025년에도
그런 시간이 오겠지!
어떤 풍경을 담게 될까?
지나다 보면
아이의 옆을 지켜줄 누군가가 있겠지!
조금 더 지내다 보면
아이를 닮은 작은 아이가
웃고 있겠지!
참, 참, 좋다!
여행, 가족여행이라는 변화가 *^^*
인생의 끝자락에서
’함께하지 못함‘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그 한 가지 후회는
털어낼 수 있을 것 같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