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단양 장미터널에서...

사행추 한옥 2015. 6. 7. 09:13

 인문학 강의 마지막 날인 6월 5일...

조금 일찍 나가 장미터널 산책을 했습니다...

조금 일찍 구경할 것을..  약간 늦은 감이 있었지만...

마침 오전에 비가 와서 한낮에도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지난주 소백산 철쭉제 할 때 걸어둔 듯한 메모가 시선을 끌더니

이내 옛 추억을 끄집어내게 합니다...

내 아이 어릴 때 보던 삐뚤빼뚤한 거울 문자 ~~

시어머님과 흡사한 글체의 메모들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흐드러지게 핀 장미길을 걸으며

옛이야기도 나누고

예쁘게 만들어놓은 포토죤에서 사진도 찍고

바위틈을 뚫고 나온 생명력에 찬사도 보내고...

한낮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