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단양/단양의 명소

제 33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를 마치고

사행추 한옥 2015. 6. 7. 21:24

 단양 소백산 철쭉제가 끝났습니다...

올해로 서른 세 번째를 맞는 철쭉제는 신단양 이주 30주년 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단양인들은 모두들 기대하고 즐기는 행사라는데

귀촌한 저는 처음인지라...

철쭉제 행사를 읍내 수변공원 주변에서 하는데 철쭉이라고는

분재나 화분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는데...

이곳 사람들은 '소백산엔  철쭉이 있어' 라는

설명을 아주 자연스럽게 해 줍니다...

체력 단련 열심히 해서 소백산 철쭉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

 

어디에서나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를 보면서

명일동 벚꽃 축제장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바베큐 홍어회 파전 막걸리 솜사탕 뽑기 사탕 등등...

 

밤에 나갈 일이 없어 보지 못했던 읍내의 야경이 아름다웠고

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 중에 귀농귀촌인 상담 부스에서 예비귀농귀촌인들 응대하는

자원봉사를 하루 했었는데...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열심히 단양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나도 단양인이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늦은 시간 수변 무대에서 본 불꽃축제와 가요제도 좋았고

다문화 가정에 관심이 많은 제게는

이주 여성들이 마련한 여러 나라의 음식들도 기억에 남았고

떡메치기 체험도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축제를 즐기기도 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석도 하며 보낸 나흘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아쉬움도 남습니다...

 

내년에는 소백산 등반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챙겨 소백산의 철쭉도 보고

축제를 조금 더 즐겨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