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단양여행] 봄과 겨울 사이에서
사행추 한옥
2025. 3. 8. 17:46
2025년 3월 2일 일요일
사행추이야기
부슬부슬
봄비 속에서 마중하고
수북하게 쌓인 눈을 밟으며
하룻밤 머문 청춘들을
배웅했습니다 。。。
비 오는 저녁
천막 아래서 만찬 즐기고
이튿날 차 지붕 위 가득 쌓인
눈 털고 가신 손님은
한옥의 봄과 겨울
두 계절 중 언제를 기억하실까요?
이틀 밤 쉼을 원하셨으나
여의치 않아
하룻밤 방을 내어드렸습니다 。。。
늦은 저녁 도착해서
밤을 보내고 오셨다는데
남자들끼리 장을 봐도
이렇게 꼼꼼하게 보는구나!
놀라웠습니다 。。。
만찬이 길어져서
쉼이 부족한 여행인 듯해
마음이 쓰였으나
청춘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모쪼록 미소 가득한
추억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