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봉 완주 목표
2015년 7월 10일에 새로운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7월이 다 가기 전에 제비봉 완주 하는 거 !!!
아침에 베드민턴을 치려고 하는데 바람이 불어 공이 제멋대로 날아갑니다...
몇 차례 치다가 포기하고 다른 운동을 하기로...
처음엔 동네 산책.. 그러다 둘레길 가볼까?? 그러더니 갑자기 남편이
'제비봉 갈까?' 분명 바위산이라 위험하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남편은 산에 가는 걸 좋아하고 난 절대 싫어합니다...
나 싫다고 좋아하는 거 하지 마랄수도 없고 따라가 보기로 하고...
일단 집에서 제비봉까지 차를 타고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무지 좋았고...
제비봉 입구부터 기다리고 있는 가파른 나무 계단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잠깐 올라가 보니 나무며 바위며 하늘이며...
하나하나 모두가 근사한 작품이더라는 ~~~
더구나 비가 온 후라 아주아주 깨끗하기까지 *^^*
계단과 바위가 적당히 섞여있어 지루하지도 않고...
여러모로 내 맘에 쏙 드는 그런 산이었습니다...
남편도 나도 어차피 정상까지 오르기로 하고 간 것이 아니었기에...
천천히 구경하며 사진 찍으며 쉬엄쉬엄 한 시간 가량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가끔 산에 한 번 갔다오면 며칠씩 후유증이 있어 아니지 싶기도 했고..
오후에 다른 일정도 있어서 제비봉 중턱까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
어제는 이것으로 만족했지만...
내가 지금껏 가 본 몇 안되는 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산이었던지라...
다음주에라도 정상에 꼭 오르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하듯 만난 첫번째 산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이 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머잖아 이 산 정상에 오른 후에 다시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