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든든한 이웃 *^^*
사행추 한옥
2015. 8. 31. 05:36
8월 29일... 한드미 마을에 사시는 이웃 언니 댁에 다녀왔습니다...
이 분은 나와 띠동갑... 단양에 와서 심리상담사 강의를 들으며 만난 분이신데
이 언니를 떠올리면 참 든든하고 좋습니다 *^^*
궁금한 거 생기면 전화해서 여쭤보고... 집도 가까워 아쉬울 땐 휘리릭 찾아가고...
뵐 때마다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시는데 웃는 모습이 참 예쁘십니다...
마늘.. 고추.. 참깨.. 콩.. 언니 댁엔 무엇이든 넘쳐납니다...
귀촌 초보의 눈에는요 *^^*
그런 언니가 우리집에서 수확한 알록달록 찰옥수수를 달라십니다...
내년에 심으신다고...
여주에서 보내주신 건표고버섯이 맛있길래 옥수수랑 가지고 갔더니
마당 가득 고추가 펼쳐져 있습니다...
시어머님과 함께 고추 꼭지 따고 계셔서 잠깐 구경도 하고 ...
나오는데 언니가 마늘을 세 묶음이나 주십니다...
일부는 잘 보관했다가 올 가을에 심어 볼 생각입니다...
올 봄에 텃밭에서 수확한 마늘은 삼백 통..
언니 댁에서 얻어온 마늘은 그 두 배쯤.. 그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늘 얻어다 먹기만 하는 것 같아서 버섯이랑 옥수수 가지고 갔는데
또 잔뜩 얻어오게 되어 쬐금 민망도 하지만...
가까이에 이런 언니가 계셔서 든든하고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