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모두 함께 행복하기

영춘면 - 열한 번째 방문

사행추 한옥 2015. 10. 4. 07:42

 2015년 9월 29일 화요일에 영춘면 개구장이 왕자님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이라 조금 일찍 아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이날 가지고 간 책은

'이게 정말 사과일까?' '엉덩이 탐정' '이럴땐 "미안해요!" 하는 거야'

이렇게 세 권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 위해서는 제목도 참 중요합니다...

엉덩이, 똥, 방귀, 호랑이, 귀신 ...  이런 단어가 들어가면 우선 좋아합니다...

문득 우리 아이 어릴때 '귀신' 책을 보던 생각이 납니다...

우리나라 귀신을 넘어 일본 귀신  중국 귀신까지...  

각 나라별 귀신 책을 들고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동안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광나루'가 귀신책에 나온적이 있다며

무서워하기도 했었는데 *^^*

 

이 날 제일 인기 있던 책은 '엉덩이 탐정' 이었습니다...

사람 얼굴이 엉덩이라고...  깔깔거리며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네 살 막내도 한쪽에서 책을 들고 상상의 나라도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느새 이 아이들을 만나러 열한 번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만나러 가기전에 다누리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고...

아이들 만나 동화책을 읽고 다시 반납하고...

이 시간들이 참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이들을 향한 우리 부부의 사랑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