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단양한옥마을 그 안에 사행추 한옥 *^^*

사행추 한옥 2015. 11. 16. 07:57

 집을 지을 때 대들보가 올라가면 그때부터 집이 되는 거라고 합니다...

우리집 상량식을 하던 날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집 생일로 정했습니다...

그날이 2013년 11월 7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가을 겨울 봄 여름을 두번씩 보내고 또 다시 가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마음안의 꿈이었던 ♡ 한옥에서 살아보기 ♡가

더 이상의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지고...  꿈같은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날들 만들어가다가 훗날 추억을 이야기하며 

노후를 보내자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의 의미를 담아 우리집을 ♡ 사행추한옥 ♡이라 이름지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는 뜻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주역의 문언전에 실린

우리집 상량문이 무색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집의 두번째 생일이 지난 어느 한 날에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에 감탄하며 지나다 하트를 만났습니다...

가을비 님이 주신 귀한 선물 같아서 이 모습도 사진에 담았습니다...

가을비 님까지도 사행추한옥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오신 것 같아

더 행복하고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