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추한옥 독채에서 추억을 ~~~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 6일 일요일에 사행추한옥 독채를
이용하고 가신 손님들의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
남편들의 대학 동창생 가족 모임이었고 안양 대구 아산 등에서 오셨답니다...
블로그를 통해 가마솥을 보시고 저녁 메뉴는 수육으로...
젊은 분들이었음에도 월계수잎까지 꼼꼼하게 재료준비를 해오셨고...
한 분이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 아궁이에 불 때는 것조차 능숙하시답니다...
그럼으로 우리 부부가 딱히 해 드릴 일이 없었다는 거 !!!!!
난방에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목요일 저녁에 작은방 불을 때고...
토요일 아침부터 불을 땠는데 방이 따뜻하지 않았나 봅니다...
집을 내어드리고 나왔는데 방이 따뜻하지 않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에구... 어쩌나...
아궁이에 불을 때는 방이라 말씀드렸더니 직접 때시겠답니다...
우리에게는 또 한 번의 경힘이 되었지만 손님께는 참 죄송한 일인데...
그럼에도 가시면서 좋았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집을 온전히 내어드리고 나오느라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을 아셨는지...
우리집 살림살이 다 훓어보셨다며 여름에 다시 오시겠다는
인사를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그 말씀이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
젊은 손님들께 따뜻한 선물을 받아 기뻤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사행추한옥이 만들어주는 인연...
손님들께는 한옥으로의 여행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연...
손님들께 상업적이지 않은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싶습니다...
어른들께는 과거로의 추억 여행으로...
아이들에게는 책 속에서 만났던 공간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시골집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행추한옥이고 싶습니다...
웃는 모습이 평안하고 멋진 분들...
부드럽고 다정한 미소와 말씨...
젊은 분들께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만나는 이에게 나도 그런 선물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마운 분들... 귀한 인연 반가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