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안내/다녀가신 분들

가마솥과 함께 한 추억 여행

사행추 한옥 2016. 5. 7. 18:30
















2016년 가정의 달 5월...   나흘간의 황금연휴...

서준 왕자님 가족을 사행추 한옥 안채에서 모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엮어가는 인연의 고리가 참 많이 귀하고 소중하고...

또 때론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 모신 손님이 그랬습니다...


예약을 하실 때 가마솥 사용을 가장 먼저 확인하신 손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블로그를 통해 미리 사행추한옥을 만나신 듯...

그런 손님들께는 굳이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소개로 오셨다는데 내내 어느분일까 궁금했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혹시나 했던 사람...  역시...

확인 후 참 많이 고마웠습니다...


귀촌 전...  신천에서 음식점을 했더랬습니다...

IMF 때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이 있었습니다...

학비를 벌고...  배낭여행 경비를 모아 여행을 다녀온 당찬 여대생...

싸이월드를 통해...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간간히 살아가는 이야기 들려주는 고마운 사람...

귀촌 했다는 소식 듣고 세 아이와 함께 불쑥 다녀가고...

시골이 없는 아이들에게 보여 줄 시골이 생겨 좋다고 했었는데...


그 친구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마솥을 보고 오신 손님이십니다 ...

가마솥 밥과 돼지고기 듬뿍 넣어 만든 가마솥 김치찜...

그리고 가마솥 뚜껑에 부치는 김치전...

그릴에 구울 생선도 다양하게 준비해 오셨습니다...

가마솥 담당은 든든한 사위...

생선구이 담당은 아버님이신 듯 ~~~

'블로그에 소개할 사진 한 장 찍겠습니다.' 말씀드렸더니...

아버님께서 '나랑 같이 찍어도 괜찮아요.' 하셔서 웃었습니다...


사행추 한옥에 오신 손님께 대접을 해 드려야하는데

손님들이 차려놓은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오히려 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여기 또 올 거 같아요.'

가시면서 하신 어머님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또 한 팀의 손님을 모시며

인연의 고리 하나 더 걸었습니다...



아!!!  서찬 왕자님 열이 난다고 했었는데 괜찮아졌는지???

오늘로 황금 연휴 끝...

사행추한옥에서의 재충전으로 건강한 일상 이어가시길 ...

아버님 어머님의 건강과 화목한 가정을 위해...

사행추 한옥에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