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한옥마을 ♡♡♡ 그 안에 사행추한옥
요즘 한옥마을 산책중에 만나는 아이들입니다...
작년에 만나고 올해 다시 만나 더 반가운 듯~~~
더 화사한 웃음으로 아는 체를 합니다...
조용히 인사를 건네었더니 살랑살랑 바람과 함께 좋아라 합니다...
꽃들과 나누는 인사에 돌멩이가 샘이난 듯...
어색한 웃음으로 쭈뼛쭈뼛...
돌멩이에게도 화사한 미소를 보냈습니다...
(사실 이 아이는 열흘 전에 다녀간 공주님이 남기고 간 선물입니다...
가져온 찰흙으로 눈코입을 만들어주고 갔습니다 ...
이 아이를 볼 때마다 공주님 생각이 납니다...)
오이 포도 땅콩 호박 텃밭을 돌며 몇 밤 자면 무얼 먹을 수 있을까???
설레는 맘으로 기다립니다...
자연에게서 받는 먹거리 선물이 풍성한 계절입니다...
다음주부터 장마라는데
주말에는 봉숭아물도 들여야겠습니다...
마늘로 유명한 단양인 만큼...
사행추한옥표 단양마늘 500통 수확 예정입니다...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몇 통 뽑아 사진에 담았습니다...
곤드레나물이었나? 취나물이었나?
주변 어르신들 일상 따라해보기 *^^*
데쳐서 널어놓고 출근했다가 저녁에 와 보니 요렿게 변했습니다...
어느새 6월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2016년의 절반이 또 이렇게 가겠지요...
제 계절을 잊지않고 찾아오는 생명체들이 반갑고 신기합니다...
조금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조금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 안에서 최선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묻습니다...
'단양 가서 좋으니?'라고...
'네, 아직은 재밌어요.' 라고 답해줍니다...